
카스텔 도르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설립된 최초의 협동조합의 유산이다. 오늘날에는 총 16개의 협동조합이 자연에 대한 사랑과 존중으로 땅을 일구는 2,200여 가족을 대표하고 있다. 카스텔 도르는 페네데스, 바익스 페네데스, 콘카 데 바르베라, 알트 캄프, 타라고나, 레이다 등 다양한 와인 생산 지역에 위치한 16개의 와이너리로 구성되어 있다. 100년 이상 대대로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품질과 개성을 갖춘 와인과 까바를 생산해 온 와인 재배 가족들의 연합체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와이너리들은 힘을 합쳐 프리미엄급 와인, 까바, 올리브 오일, 와인 제조, 병입 및 유통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농업 협동조합은 19세기 말부터 농업 부문에 영향을 미쳤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효과적인 경제 조직이었다. 필록세라는 카탈루냐 포도밭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영국 선박 한 척이 미국에서 필록세라를 가져왔기 때문이었다. 1879년 엠포르다에서 처음 출현한 후 20년 후 떼라 알타와 다른 카탈루냐 와인 지역을 휩쓸었다고 한다. 협동조합은 까탈루냐 시골에 혁명을 일으킨 상호 지원 전략으로, 대지주와 소규모 재배자를 하나로 모았으며 전례 없는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까탈루냐 농업 부문을 현대화하고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모더니즘은 도시에서 시골로 퍼져 나갔고, 함께 일하면 어떻게 개선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귀중한 교훈을 주었다.
모더니즘의 주요 대표자들의 제자인 새로운 세대의 건축가들은 와인의 생산성과 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해 "와인의 대성당"을 만들었으며 이 건축물들은 장엄한 건축 작품일 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의 산업 공학 측면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게 된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놀라움을 자아내는 이 인상적인 건물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협동조합의 생존 정신을 완벽하게 구현한 건축물이다. 카스텔 도르는 이러한 생존 정신과 땅을 사랑하는 정신의 유산이다. 2005년, 까탈루냐 협동조합 와이너리 그룹은 힘을 합쳐 함께 일하기 위해 카스텔 도르를 설립했으며, 까스텔 도르의 와인, 카바, 오일은 그룹 내 모든 와이너리의 공동 작업과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노하우의 결과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스텔 도르의 역사는 그룹으로 설립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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