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콜리 오리엔탈리 델 프리울리(Colli Orientali del Friuli) 지역의 작은 마을인 Buttrio에 위치한 가족이 운영하는 와인 농장이다. 현재 생산량은 연간 약 45,000병이며 현재 소유주인 파올로 메로이의 증조부인 도메니코 메로이가 1920년에 설립했다. 메로이는 최초의 가족 포도밭 외에도 부트리오 중심부에 오늘날 트라토리아 '알 파르코'로 알려진 레스토랑을 소유했는데, 무성한 정원으로 둘러싸인 저택으로 카니발 축제와 전통 닭고기 축제인 '사그라 데이 폴리'가 열렸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이 저택과 레스토랑은 독일군에게 점령당했고, 1943년 9월 12일 다음 날 부트리오에 도착한 독일군은 모든 종류의 식량을 공급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도메니코 메로이는 지하실의 가벽 뒤에 최고의 와인을 숨겨두어 그 위기를 벗어났다. 그 이후 ＂도미니크＂라는 별명을 가진 도메니코 메로이는 아들 아틸리오와 손자 다비노에게 와이너리 소유권을 물려주었다.   

부트리오의 농지 중 약 40%가 포도 재배에 사용되며, 이 중 대부분은 원산지 통제 구역인 프리울리 콜리 오리엔탈리에 속해 있다.특별히 춥지 않고 강수량이 많은 이 지역의 기후는 포도 재배에 가장 적합하다. 실제로 부트리오 뒤편 언덕은 다른 콜리 오리엔탈리 산지보다 약간 높은 온도로 특히 적포도 숙성에 적합하여 와인을 벨벳처럼 부드럽고 우아하게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러한 유리한 조건에 더해 언덕의 토양 유형인 사암과 대리석으로 구성된 소위 "코르몽스 플라이쉬"도 있는데, 풍화 작용으로 인해 다소 미세한 조각으로 벗겨져 폰카 토양을 형성한다.

사용되는 포도 재배 시스템은 Guyot와 Gobelet이다. 포도나무는 살충제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거름으로 비료를 주며 황산구리와 유황을 뿌려서만 식물을 처리하는 유기농 재배를 한다. 수확은 포도가 완전히 익으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각 포도밭의 포도는 개별적으로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빈티지에 따라 포도를 수확하는 시기가 다르며, 포도를 따로 분쇄하여 와인으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포도가  완전히 익은 9월 초순에 백포도를 수확하고 분쇄하여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압착하여 압착 주스와 프리런 주스를 분리한다. 이 주스는 하룻밤 동안 가라앉힌 다음 프랑스산 오크통에 부어 토착 효모로 발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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