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내에서 젊은 양조자들에게 와인 메이킹의 대모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다피네 글로리안(Daphine Glorian)은 이 지역(Priorat)내의 전설적인 인물로 특별하고 예외적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프네 글로리안은 미국의 유명한 부띠크 와인 수입업자인 에릭 솔로몬의 아내이다. 1990년대 초반 이 지역의 유명한 르네 바비에르와 알바로 팔라시오스와 함께 프리오랏 지역을 여행하던 중 잠재력을 확인하여 작은 포도원을 구입하게 되었고, 이 지역에 다시 와인산업을 중흥 시키는데 그들과 동참하게 되었다. 현재 17.3에이커의 포도농장에서(2004년에 6.2 에이커 새로 식재) 단 두종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Clos Erasmus, Laurel), 품종은 그레나쉬 70%, 까베르네 쇼비뇽 20%, 시라 10% 정도이다. Clos Erasmus의 생산량은 연간 5,000병 내외이며 1989년 처음 와이너리를 조성했을 때부터 유기농법으로 와인을 경작하다가 2004년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으로 전환했다. 포도원별로 각 구역을 정해 분리하여 양조하기 때문에 작은 발효조나 오크 통에서 양조한다. 특히 끌로 에라스무스의 경우 225리터 오크 통에서 발효한다. 이 와인은 Robert Parker로부터 100점을 받은 몇 안되는 스페인 와인으로 구하기 힘들기로 유명하다.
프리오랏은 로마 시대부터 포도원이 발견되었지만, 중요한 지역으로 언급이 된 시점은 1990년대 이후이며, 이에 큰 영향력을 미친 것이 바로 끌로 테라자스이다. 다피네 글로리안은 2004년부터 바이오다이나믹 공법을 도입하여 스페인 와인산업의 선구자로 떠올랐다. 그리고 해발 100~700미터 고지에 있는 포도원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규암, 점판암, 그리고 편암으로 구성된 특별한 토양으로 독특한 미네랄과 떼루아를 담고있다.
따라서 프라오랏 지역을 완벽하게 알려면 끌로 테라자스를 마시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과일의 맛과 당도, 산도의 균형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달라진다. 수확은 수작업으로만 진행하며, 작은 상자로 포장되어 와이너리로 이동된다. 품종별, 포도원 별로 구분되어 콘크리트 또는 암포라라는 항아리에서 자연 발효한다. 발효 후 오크통에서 숙성과정을 거치고, 최종 블렌딩 및 병입 전 16~18개월 안정화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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