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umeu River Wines는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시 북서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1938년 뉴질랜드에 정착한 유고슬라비아 태생의 이민 가족인 믹 브라즈코비치 부부와 아들 마테는 웨스트 오클랜드의 헨더슨에 정착하여 포도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1944년 Kumeu 지역에 작은 와이너리를 구입하여 가족 단위의 와인 사업에 종사하며 ‘산마리노 포도원’ 이라 이름 붙인 그들 소유의 와이너리를 가꿔 나간다. 1949년 아버지 믹 브즈코비치 사망 후 미망인이 된 카테 브라즈코비치와 아들이 함께 포도원을 경영하며 그 명성을 쌓아간다. 1958년 마테와 결혼한 멜바는 교직을 포기하고 남편의 포도원 경영에 함께 뛰어든다. 1980년대는 변화의 시기였고, 쿠뮤 지역 여러 포도원에서 생산된 샤도네이, 쏘비뇽 블랑, 삐노누와, 메를로 등 다양한 품종으로 고품질 테이블 와인을 생산하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듯 포도원 이름도 1986년부터 ‘Kumeu River Wines’라는 현재 명칭으로 바뀌어 불리게 된다.
쿠뮤 리버는 30 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이 포도밭의 토양은 주로 사암 바닥위에 점토질의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토양 유형은 여름철에도 충분한 수분을 보유할 수 있어, 포도 나무의 뿌리가 포도나무에게 지속적으로 영양분을 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관개 작업을 하지 않으며, 이는 포도 품질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쿠뮤 리버 와이너리는 간단하지만 매우 자연 친화적인 와인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훌륭한 포도를 심어 포도를 존중하며 정성을 다해 와인을 만들 때 만이 생산된 와인의 잠재력은 최고에 이르고, 토양의 특성이 잘 표현된 최상의 와인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르(Lyre) 바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적용하여 포도나무의 잎과 열매를 햇빛에 최대한 노출시켜 포도의 숙성을 유도하고, 포도열매의 농축된 향과 플레이버를 얻기 위해 생산량은 낮게 유지한다. 포도는 모두 손으로 수확하고 최상의 상태로 와이너리에 운반된다. 조금이라도 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포도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레드와인은 가지를 제거하고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압착한 후 발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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