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켄하우츠클로프 포큐파인 릿지 시라
1776년 시작된 부켄하우츠클로프 농장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인 케이프 타운에서 80km 떨어진 프렌치호크(Franschhoek) 밸리에 위치한다. 프렌치호크란 지명이 암시하듯 이 곳은 프랑스 이민자들이 최초로 정착하여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토양과 지중해성 기후를 활용하여 포도 재배를 시작한 장소이다. ‘부켄하우츠클로프’란 이름은 ‘버켄헛 골짜기’란 뜻으로 프렌치호크 지역 토착 하드 우드 품종인 ‘케이프 비치’(Cape Beech)를 일컫는 남아공 토착어이다. 그래서 케이프 비치는 한 때 가구를 만드는 농장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이후 1993년 농장과 농가를 구입하여 복원하였고 와인 재배를 시작하여 시라, 까베르네 쇼비뇽, 까베르네 프랑, 그레나쉬, 세미용, 비오니에를 재배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와인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산물인 나무에서 아름다운 가구를 창조해내던 장인들의 기술과 노력에 존경을 표시하는 의미로, 와이너리의 프리미엄 와인 부켄하우츠클로프 레이블은 의자 그림으로 디자인하였다. 그리고 부켄하우츠클로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유일하게 존 플래터(John Platter) 가이드에서 3년 연속 5 Stars를 받은 와이너리이다.
환경 : 부켄하우츠클로프 와이너리는 ‘환경의 보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이 가진 독특한 떼루아를 잃어버리지 않고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따라서 농장에 외래 식물이 퍼지는 것을 막고 예방하며, 소유한 땅을 일반적인 소나무를 제외하곤 다른 식물이 자라지 않도록 노력했다. 민감한 강변 지역은 환경 오염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프로테아 관목을 심고 있다. 즉 그들은 자신의 포도밭만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 환경까지 돌보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진하고 와인의 풍미를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 중이다.
양조 : 와이너리 자체에서 포도는 이탈리아산 콘크리트 발효기를 통하여 발효된다. 이 발효기의 크기는 굉장히 큰 규모여서 블렌딩을 할 때 독특한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하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창립 이래로 대표이자 와인 메이커, 이노베이터로 활동 중인 마크 켄트는 양조의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인공 효모와 같은 첨가물을 피하고 최대한 떼루아를 살린 와인을 만들고자 하였다.
시라는 “가장 섹시한 레드 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레드와인 품종이며, 시라 100%로 만든 와인 중 프랑스 꼬뜨뒤론 지방의 에르미따쥬 와인을 두고 “지구상에서 가장 남성적인 와인”이라고 부릅니다.
이때 말하는 남성은 마초 스타일의 남자가 아닌 세련된 신사를 의미하며,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세련된 스타일의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남자, 즉 나쁜 남자’라고 보면 됩니다.
시라와 쉬라즈는 다른 품종이 아닌 같은 품종이며, 쉽게 말해 쉬라즈는 사투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시라의 원산지는 서아시아 지역이지만 전통적으로 많이 재배하여 시라의 고향으로 여겨지는 곳이 프랑스 꼬뜨뒤론 지방인데 이곳에서는 Syrah(시라)라고 부릅니다.
프랑스 꼬뜨뒤론 만큼 유명한 곳이 호주이며 호주에서는 시라라고 부르지 않고 Shiraz(쉬라즈)라고 부릅니다.
동일한 품종인데 생산된 곳의 환경에 따라서 맛과 향에서 전혀 다른 품종으로 여겨질 만큼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프랑스와 호주를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도 많이 재배하는데 와인 레이블에 Syrah(시라)라고 적혀져 있으면 프랑스 꼬뜨뒤론 스타일의 와인이라고 보면 되고, Shiraz(쉬라즈)라고 적혀져 있으면 호주 스타일의 와인이라고 보면 거의 맞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의 힘과 파워, 피노누아의 향과 세련미를 모두 가진 제3의 품종으로 시라를 꼽는 와인 전문가들이 많을 만큼 매력 있는 품종 Syrah/Shiraz(시라/쉬라즈)의 품에 빠져 보시겠습니까?
시라/쉬라즈는 어떤 맛과 향이 날까?
보라빛이 강렬한 진한 붉은 색상의 와인, 탄닌이 풍부하나 거칠거나 강하기 않습니다. 검은 후추, 향신료와 같은 자극적인 향, 올리브, 감초 및 각종 허브류 등의 소위 스파이시한 향 등이 풍부하며 숙성이 늦게 진행되며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남성적인 와인을 만드는 품종.
* Spicy(스파이시) : 스파이시라고 하면 보통 맵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맴다는 영어식 표현은 Hot이 더 맞습니다. 후추, 카레, 허브 등은 분명 매운 느낌을 가지고 있으나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시원한 느낌과 함께 낯선 이국적인 느낌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맞을겁니다.
->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며 이국적인 맛과 향을 가진 레드 와인.
스텔렌보쉬(Stellenbosch)는 남아공 최고의 와인 산지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곳이다. 스텔렌보쉬의 포도원은 구릉 지대에 위치하며, 다양한 기후를 지녀 그만큼 와인 스타일도 다양한다. 화강암과 사암 토양으로 구성되며, 진흙 함량도 높아 적당한 함수력과 배수력을 동시에 지닌다. 가뭄으로 고생하는 해에 관개 농법이 허용되지만, 생산자들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를 시행한다. 기후는 상대적으로 덥고 건조하며, 남쪽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곳은 카베르네 소비뇽, 쉬라즈로 만든 레드 와인으로 특히 유명하다. 와인 농장 및 제조 업체 만도 80 여개 이상 되며 가격도 비싼 편이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대부분의 남아공 와인들이 이 곳에서 생산되며 바다를 바라보는 언덕에서 계곡을 끼고 자리한 언덕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한다. 이 곳의 유명한 와인으로는 카논콥(Kanonkop), 미어루스트(Meerlust), 루첸베르그(Rustenberg), 텔레마 앤 워릭(Thelema and Warwick)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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