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테베르디 프리미티보 풀리아
나폴레옹 전설에 따르면,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 군을 추격하는 중, 람푸가니의 화로 앞 즉, 오늘날 Casalpus -terlengo라 불리우는 곳에서 병사들과 휴식을 취하기 위해 멈춰 섰다. 나폴레옹은 주인에게 좋은 음식과 와인을 요구했는데, 그가 마신 와인이 너무 맘에 들어 제조업자를 꼭 만나고 싶어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1796년 5월 10일이었고, 그 와인메이커는 Angelo Maria Monteverdi였다. 그는 24로 매우 젊은 나이였는데, 이후 화려한 경력의 와인메이커로 성장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나폴레옹을 만족시켰던 Angelo Maria Monterverdi의 열정은 후손들에게 이어져 세대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환경 :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20년이지만, 몬테베르디 가족은 1796년 부터 와인을 양조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가족의 집 근처인 Oltrepo Ravese 언덕에서 포도를 재배하다가, 이후 밀라노의 남서쪽 Pavia근처 강의 언덕에서 제배를 확장했다. 이어서 이탈리아 모든 지역의 포도를 선택하고 제조하면서 80년대 초반에 수출 기준을 확립하였다. 현재 몬테베르디 와이너리는 전세계 40여 개국 이상으로 와인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근 10년간 가장 번창한 시장 중 하나로, 한국, 홍콩, 중국, 베트남과 같은 국가에서 대표적으로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는 이탈리아 와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양조 : 몬테베르디 와이너리의 셀러는 2백만 리터의 와인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제품 품질에 대한 높은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저장하는 와인은 와인의 특징에 따라서 각기 다른 저온의 온도에 맞춰서 안정화 작업을 거친다. 섬세한 작업과 꾸준하게 관리하여 안정화가 된 와인은 그후 병입되어 출하 된다. 양조 공정 라인은 연간 천만 병 이상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었다. 오랜 기간 전수된 노하우와 현대적인 기술력을 통하여 몬테베르디 와이너리는 최근 와인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 시켰다. 토스카나, 삐에몬떼, 베네토, 뿔리아, 시실리, 아브루쪼와 같은 이탈리아 최고 지역들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품종 [진판델]과 이태리 남부 뿔리아의 대표 품종 [프리미티보]는 동의어로 생각하면 됩니다. 더운 기후를 좋아해서 매우 진한 색으로 보라빛이 감도는 검붉은 특징을 보이고, 숙성될수록 오랜지색 띠가 선명해지며, 뛰어난 바디감과 구조, 향신료 향, 높은 알코올 함량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살짝 느껴지는 잔당감과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매력이 있어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와인 스타일에 잘 맞아 2020년 전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미국 진판델의 인기는 강하지 않은데 반해 이태리 프리미티보는 가히 프리미티보 붐이라고 불릴 만큼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와인 매거진 [Wine Folly]에서는 진판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일본식) 돈까스를 추천했습니다.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합니다.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풀리아는 이태리 동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남부 이탈리아에 속해 있으며, 아드리아 해안과 이오니아 해안을 접하고 있으며, 캄파니아, 몰리제, 바실리카타 주와 인접해 있습니다. 험한 산악지역인 다른 주와는 달리 낮은 언덕과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리미티보, 네그로아마로, 네로 디 트로이아 등 타 지역과 차별화가 있는 품종을 지배해서 인기를 더하고 있는 생산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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